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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 : 박상진평가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로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 박상진입니다.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하고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차 과목을 중심으로 제 수험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들어가며

저는 1, 3년차에는 하우패스 2년차에는 랜드잇에서 수강하였습니다. 대학동에서 거주하였고 매년 개별스터디를 꾸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실무는 김사왕, 최종호, 김승연 평가사님, 이론은 오성범, 최명근 평가사님, 법규는 공대호, 안영찬, 박성환 평가사님의 강의로 공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각 학원의 GS문제를 구해서 풀었고 기출문제집은 전 학원의 대부분의 강사님들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실무
1년차에 1차를 병행하며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수강할때는 일단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어서 힘들었고 이후에 문제를 풀때는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터디를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안에 풀리지 않아서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다 견뎌내고 나니 실무가 저에게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1년차때 김사왕평가사님의 밀도높은 강의로 기본을 다졌고 2년차때 최종호평가사님의 강의로 시간단축을 할 수 있었으며 3년차때 김승연평가사님의 스터디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개별스터디원들과 함께 오전에 실무 100점을 풀면서 하루를 시작했고 이러한 문제풀이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맞는 스터디원들과 함께하는 것이 저에게는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는 큰 힘이었습니다. 대학동에서 공부할 때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유익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가 좋은 스터디원이 되어주셔서 시험 끝나고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론
이론은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답이 없기에 나만의 논리에 맞게 글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방송국 공채시험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작문에 익숙한 사람이었고 저희 시험같은 글을 쓰는게 어색했습니다. 문장은 길었고 이야기 중심으로 글을 쓰다보니 처음에는 목차를 잡아 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오성범평가사님의 목차강의로 글쓰는 연습을 하였고 이후 최명근평가사님의 스터디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2년차까지는 이론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였다가 33회 시험을 통해 면과락 전략으로 수정하였고 3년차에는 기본서를 보면서 이론의 체계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함께 공부하던 스터디원들과 기출문제 목차잡기와 피드백을 주면서 의의암기를 병행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이론은 투입한 시간만큼의 결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과 그 범위가 무한정 넓어질 수 있었기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100점은 채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 이후부터는 의의암기, 감칙암기 위주로 정리해나갔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기에 그만큼 공부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대비하기가 어렵고 남들도 나만큼 어려워 할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무한정 범위를 늘리기 보다는 범위를 정해두고 그 안에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법규
저는 법규가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어도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법전은 읽히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법규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년차때는 법규과목으로 인해 불합격하기도 했을 만큼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공대호 변호사님, 안영찬 평가사님의 강의로 기초를 다졌고 이후 3년차때 박성환평가사님의 과외 및 공대호변호사님 스터디를 하면서 법규과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랜드잇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법규였습니다. 안평가사님의 교재 및 강의로 빠르게 법규의 기본 뼈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법규 역시 법전암기 스터디 및 서브암기, 문제풀이 연습 등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2년차에는 서브암기에 치우쳐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하여 3년차에는 기출문제 과외 및 GS스터디 과정을 통해 이를 보완하였습니다. 법전은 조제목을 토지보상법은 전체 다 암기하였고 감정평가법, 부동산공시법, 행정기본법, 행정소송, 심판법 등은 주요조문 위주로 암기하였습니다. 서브는 통암기 보다는 전체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암기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법규 59.5점으로 합격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공대호변호사님, 안영찬평가사님, 박성환평가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치며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상황에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퇴사 후 결혼한 상황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3년차 시험 준비의 시작과 함께 아내가 임신을 하였고 시험 직후 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함께 공부하던 개별 스터디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랜드잇 실강 스터디에 참여하며 만났던 스터디원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스터디원을 찾기 보다는 스스로 좋은 스터디원이 되어 주신다면 모두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 후 합격자 발표까지 너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며 두서없이 적었지만 이 합격수기를 보시는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충분히 알기에 진심을 담아 합격을 기도하겠습니다. 하루하루를 견디다보면 결국 이뤄낼 수 있음을 믿으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A평가사님의 피드백과 조언으로 공부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꼭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