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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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2년차, 직장인 : 김민경 평가사님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35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민경입니다.
저는 9년차 직장인이고, 수험기간 동안 휴직없이 직장병행으로 1년 7개월 공부하였습니다.
제 경험이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2. 시험점수

(1) 1차 시험
구 분
평 균
민 법
경 제
부 원 론
감 관 법
회 계 학
34회 1차
80.5
85
87.5
72.5
92.5
65
(2) 2차 시험
구 분
평 균
실 무
이 론
법 규
34회 2차
25.33
32.5
43.5
-
35회 2차
59
68.5
53
55.5
(3) 35회 문항별 점수
구 분
1 번
2 번
3 번
4 번
실 무
68.5
32.5
21
11.5
3.5
이 론
53
18.5
18.5
10
6
법 규
55.5
20.5
19
11
5

3. 수험전략

(1) 마음 단단히 먹기
①직장에 있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지 ②그런 생활을 2년동안 지속할 수 있는 지 ③공부외에 챙겨야할 부분들을 잠시 포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 나의 여가시간은 물론이고 가족행사, 경조사를 챙기는 것도 어렵습니다.
(2) 수험기간 짧게 잡기
직장인으로서 수험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체력을 요하기 때문에 피로가 쌓여 건강이 안좋아집니다.
그리고 같은 공부시간을 투입한다고 하면 1년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2~3년 나눠서 공부하는 것보다 실력 향상에 유리합니다. 이 시험은 범위가 넓고 휘발성이 강해서 오래전에 공부한 걸 잊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부는 짧은 시간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을 넉넉히 잡고 널널하게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안에 최대한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3)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공부하기
피곤한 날, 야근, 회식, 회사 워크숍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겁니다. 그럼에도 하루 30분이라도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책상에 일단 앉으시면 좋겠습니다. 공부 흐름은 한번 끊기면 다시 흐름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 하루 30분이 짧게 느껴질지 몰라도 그 시간들이 쌓이면 또 실력이 한층 오릅니다.
(4) 암기위주의 공부
모두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내용이라 공부 내용이 무척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된다고 강의를 다시 듣거나 한 논점을 오래 붙잡을 시간도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 외우는 단계(ex. 개별스터디)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독수를 계속 늘리다보면 어느새 외워져있고, 외우면 또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5) 멘탈관리(고민하지 말자)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합격할 수 있을까? 퇴사해야 할까? 이게 맞을까?" 고민할 시간도 아깝습니다. 1차시험, 2차초시, 2차유예 단기 목표만 바라보고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6) 선택과 집중
실이법 각 과목의 메인 교재를 딱 정하고 무한 반복해주세요. 다양한 교재와 너무 많은 자료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저의 경우 서브노트도 따로 만들지 않았고, 실무는 합격하신 분의 서브노트를 그대로 보았고, 이론은 합격하신 분의 의의노트에 기본서에 나와있는 의의를 최대한 추가하여 활용했습니다.

4. 1차 시험(4개월)

(1) 준비기간
1차 시험은 약 4개월 동안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회계학의 경우 4년 전 신용분석사를 취득한 적이 있어서 회계원리 정도의 지식은 있었고,
경제학의 경우 대학교 때 전공을 하여 미시/거시를 수강한 적이 있었습니다.
(2) 강의수강
과목별로 1개의 강의만 선택하여 수강했습니다. 1차 강의는 기초/기본/심화/문풀/최종 등 강사별로 다양한 강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강의를 들을 시간이 부족했을 뿐더러 강의수강 시간 보다는 암기, 문제풀이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복습없이 강의를 쭉 들었습니다. 이해보다는 시험범위를 전체적으로 훑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민법/부원론/감관법(85/72.5/92.5)
'민부감' 3과목은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의 내용을 꼼꼼히 외우고, O/X(진위여부)만 판단할 수 있다면 문제는 쉽게 풀립니다.
3과목은 핵심요약집의 회독수를 늘리려고 했고, 문제풀이집을 따로 사서 풀지는 않았습니다.
(부원론은 핵심요약강의에 포함된 단원별 문제를 풀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핵심요약 강의(STEP 1) 수강 후, 핵심요약집을 4회독 정도 했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은 모두 숙지하려고 노력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별표를 치고 넘어갔습니다. 회독 때마다 형광펜 색을 다르게 하며 전체적으로 쭉 읽었고, 별표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머리속에 겹겹이 각인시킨다는 느낌으로 버리는 부분은 없이 쭉 읽었던 것 같습니다.
2) 회계학(65)
회계학은 '①문제풀이 전략 ②논점별 풀이방법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①문제풀이 전략
우선 감관법을 최대한 빨리 풀어서 회계학 풀이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감관법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찍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학의 문제풀이 방법은 ①말문제 ②원가 ③재무 순으로 정했습니다.
말문제를 먼저 쭉 풀고(모르는 말문제도 빠르게 찍고 넘어갑니다.), 원가를 풉니다.
그 후 재무로 넘어가서 오래걸릴 것 같은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쉬운 문제부터 확실하게 풉니다.
쉬운 말문제, 쉬운 재무, 쉬운 원가 문제는 꼭 맞추고 난이도 있는 문제 중에 반정도만 맞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꼭 기출문제로 회계학 문제풀이 전략을 적용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②논점별 풀이방법 암기
우선 강의는 기본강의가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도 개념에 대해 알고 있는건 별로 없었지만, 문제풀이에서도 개념 설명을 다시 해주기 때문에 이 강의만 들었어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논점별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교재를 풀면서 논점별로 문제풀이법을 암기했습니다. ①전체문제를 1회독한 후 ②짝수번호만 2회독하고 ③홀수번호만 3회독 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논점을 많이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출에 자주 나오면서 풀기 쉬운 논점은 확실하게 알아가야 합니다. (저도 마지막에 리스회계와 사채 쪽은 버렸습니다.)
3) 경제학(87.5)
경제학은 개념이해와 문제풀이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본강의를 꼼꼼히 들은 후에, 논점별 기출문제집을 3번정도 반복 풀이하면서 틀린 문제는 기본서를 같이 보고 이해,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4) 기출문제&모의고사
시험 1달 전부터 최근 기출문제 3개년치를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모의고사형식의 문제를 접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4회분 풀었고 점수 체크만 하고, 오답을 꼼꼼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5. 2차 시험(1년 3개월)

(1) 준비기간 및 공부비중
2차시험은 1차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년 3개월동안 준비했습니다.
1차시험과 마찬가지로 준비시간이 짧다고 느껴져서 강의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이법의 공부비중은 3 : 1 : 6 정도였습니다. 법규 암기를 11월부터 시작했는데 다음해 5월이 되어서야 암기가 어느정도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시간을 많이 투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2) 강의수강
실이법 모두 기본강의와 GS스터디만 수강했습니다. (단과/문풀 강의는 듣지 않았고 문제만 풀었습니다.)
기본강의는 온라인으로 복습없이 쭉 들었고, GS스터디는 0기~4기 모두 현강을 들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실무(68.5)
실무는 계산형 논점과 서술형 논점으로 나누어 접근해야 합니다.
계산형 논점의 경우 목차 누락 없이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①서브노트를 통한 목차 암기 ②유형별 문제풀이를 통한 구멍 메우기가 필요합니다. 틀렸던 부분은 다시 틀리지 않도록 구멍을 정확히 알고 보완해야 합니다.
서술형 논점의 경우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사안포섭을 해야합니다. 기출문제를 10개년치 이상 분석하고 사안포섭하여 답안 작성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① 시기별 공부방법
4월~6월 : 기초 다지기
· 기본강의를 복습없이 쭉 수강
· 3방식 문제 1회독
· 목차 암기
7월~10월 : 문제풀이 연습
· 단과 문제를 50점씩 풀이
· 예시답안 암기에 주력
· 이 시기에는 법규 공부에 집중하느라 실무 공부비중 다소 낮았음
11월~시험직전 : 실전 대비
· 과외를 통해 문제 분석법, 답안 작성법 학습
· 작년 GS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하여 반복해서 풀이 (일주일에 GS포함해서 250점정도 푼 것 같습니다.)
· 서브노트 암기, 오답 정리
② 주요 전략
· 문제를 완벽히 분석한 후 답안 작성(시간단축)
· 계산형 논점은 숫자를 맞추는 연습
· 서술형 논점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사안 포섭 연습
· 계산기 숙달(List, seq 등)
2) 이론(53)
이론은 기본내용의 정확한 숙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 작성시 나의 단어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실무기준에 있는 단어, 교수님의 문장으로 채우는 것이 훨씬 알차고 고급답안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의의, 각론은 달달 외우고, 그 외 기본서 내용을 암기해주세요. 기본내용이 다 암기가 되기 전까지는 따로 문제풀이 연습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① 시기별 공부방법
5월~7월 : 기초 다지기
· 기본강의를 복습없이 쭉 수강
· 기본서 반복해서 읽기
· 의의, 총론 기본 목차 집중 암기
8월~시험직전 : 실전 대비
· 기본서, 교수님 책 회독
· 의의, 각론 전체 내용 암기
· 6월에 기출문제 최근 10년치 최선의 목차 짜보기
② 주요 전략
· 기본서를 충분히 읽은 후 암기를 시작
· 의의와 각론 내용 암기에 집중
· 문제풀이보다는 기본내용의 정확한 암기에 집중
· 말로 외우는 암기 방법을 활용해 시간 절약
3) 법규(55.5)
법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 암기, 암기 였습니다. A~E급 순서대로 논점별 내용을 전부 암기하였습니다. 3기 스터디때까지도 책을 보지 않고는 답안을 채우기 어려웠고 4기 스터디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책을 안보고 완주했습니다.
법규 암기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정말 다 외울 수 있을까 싶지만 시험 전날까지 계속 외우면 어떻게든 외워집니다. D, E급 또는 소논점이라고 버리지 마시고 꼭 다 외워주세요!
① 시기별 공부방법
7월~9월 : 기초 다지기
· 기본강의를 복습없이 쭉 수강
11월~2월 : 암기 집중
· STEP3 교재를 중심으로 암기에 집중했습니다. STEP3 문제와 예시답안을 읽고, 그 부분의 기본서 내용을 암기한 후에 책을 보지않고 답안을 작성해보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주 2회 개별스터디 진행)
3월~시험직전 : 실전 대비
· 기본서의 C, D, E급 논점 외우기 시작
· 모든 논점의 소논점까지 암기
· 6월부터 기출문제 목차 짜보고, 사안 포섭 연습
② 주요 전략
· 법전, 기본서 내용 암기에 집중(대학교 기말고사 공부하듯이)
· 답안 작성 시, 관련 행정작용의 개관, 학, 판, 검, 사안포섭 순서대로 비슷한 분량으로 채움

6. 생활관련

(1) 공부시간
주당 30~40시간 정도의 순수 공부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매주 아래와 같은 루틴으로 반복했습니다.
평일 : 오후 7시반 ~ 새벽 1시 (중간에 30분 낮잠) (회식, 야근 제외)
토요일 : GS 현강 수강하고, 휴식한 후 2시간 공부
일요일 : 10시간 공부
(2) 수면시간
저는 잠이 많은 체질이고 수면이 부족하면 공부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매일 6시간 반 이상은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면서 부족한 수면시간을 채웠습니다.
(3) 공부장소
출퇴근시간을 줄이고자 회사 바로 근처로 집을 이사했고, 거실에 공부환경을 만들어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4) 건강관리
중간에 체력이 너무 떨어져 운동을 해야할까 고민도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은 시험 이후로 미루고 영양제, 한약을 먹으며 버텼습니다.

7. 마치며

저는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수험기간 내내 뒤쳐졌고 스터디 점수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레이스를 시작했으니 끝까지 완주하고 싶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오늘만 버티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어느새 시험 날이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여러 이유로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꼭 다시 일어나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기간 내내 무한 서포트 해준 남편♡과 가족, 직장인 수험생과 같이 스터디 해주고 의지가 되어주신 개별스터디원분들, 많은 도움 주신 안영찬평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