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기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이지학이라고 합니다.
1.총 수험기간, 베이스 등
저는 22년 4월 1일부터 24년 7월까지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공대를 졸업하고 관련없는 직종에서 일을 하다가 퇴직 후 도전했기 때문에 베이스는 없었습니다.
랜드잇에서는 2차 강의만 들었기 때문에 2차 과목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2차 과목별 공부방법
1)실무
(1)강의 선택
매일 100점씩 푸는게 초기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3방식을 다 풀 수 있을 정도만 되도
100점씩 푸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동일한 생각을 가지신 최종호 평가사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해위주로 강의하시는 점과 기본강의나 스터디 문제들의 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공부방법
ㄱ.서브 만들기
3방식,물건별,보상,정비사업까지 정형화된 목차와 유의사항을 정리한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물건별 평가와 보상 평가는 결국 암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서브를 만들어서 공부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ㄴ.오답노트 만들기
스터디에서 틀린 논점들만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시험치기 1주일 전에는 오답노트와 서브만 보면서 마무리했습니다.
2)이론
(1)강의 선택
오성범 평가사님 강의는 기본부터 스터디까지 다 따라갔고, 랜드잇에서는 어정민 평가사님 스터디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성범 평가사님은 이해 위주로 수업을 하시는 부분이 저와 맞아서 수강했습니다.
어정민 평가사님은 스터디에서 세세한 부분이나 추가 득점 포인트를 잘 챙겨주십니다. 참고로 이번 시험 이론 1번의 소물음 3번은 어정민 평가사님이 정리해주신 자료 그대로 외워서 작성했습니다.
(2)공부방법
ㄱ.서브 만들기
서브는 자신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체계가 정리되고 암기도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불의타까지 서브에 넣다보면 200p가 넘게 되기는 하나 직접 만들면서 중요한 부분과 아닌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서브로 시험 직전까지 암기하고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브는 꼭 직접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ㄴ.많이 써보는 것의 중요성
이론은 결국 많이 쓰는 사람이 잘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었어서 남들보다는 더 많이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최근 10년치 기준 3번은 넘게 써봤던 것 같고 스터디도 빠짐없이 썼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두달 정도하고 나니 저만의 작성방법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저만의 작성방법이 생기게 되면 얼마나 자세하게 서브를 작성하고 암기해야할지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ㄷ.개별스터디의 활용
이론의 경우 기출문제와 타 학원 스터디자료로 목차만 짜는 개별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일주일에 300점~500점분량으로 목차를 짜고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어떤 문제가 나와도 목차는 짤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3)기타
저는 이론이 끝까지 제일 불안했던 과목이었고 3과목 중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12월에 스터디를 시작할 때 방향성을 잡지 못해 고민도 오래했었는데 이럴 때는 꼭 상담 받으셔서 공부 방향성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법규
(1)강의 선택
안평가사님 강의만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서브를 만들 고민하지 않고 공부했던게 짧은 기간에도 다년차에 비벼볼만한(?)실력을 가지게 된 근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법규만큼은 2년 동안 고민없이 공부했습니다.
(2)공부방법
ㄱ.암기의 중요성
법규는 암기가 9할인 것 같습니다. 행정법과 개별법 a,b급(step1~3)을 공부할 때에는 매일 최소 2시간은 손으로 써서 외우던 걸어다니면서 외우던 어떻게든 주어진 논점을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집 가는 버스 안이나 샤워할 때나 자기 직전에도 외웠습니다. 힘들기는 하나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행정법 d급까지 다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교재는 10회독 넘게 했습니다.
ㄴ.법조문 읽기
스터디 3기말이나 4기부터는 개별법의 법,령,칙들을 회독했습니다. 외우지는 않고 눈에 바르려고 노력했습니다.
3.생활
저는 수험기간 동안 신림동 독서실에서 계속 공부했고, 최대한 생활패턴을 단순하게 했습니다.
아침 8시반에서부터 밤 9시 반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자기전까지 법규 논점을 외웠습니다.
왠만하면 약속은 잘 잡지 않았고 일주일에 하루는 쉬었습니다.
4.기타 팁
1)공부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것
긴 기간 공부를 할 때에는 매일매일의 공부시간도 중요하지만 내가 올바르게 공부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때마다 토요일마다 랜드잇 스터디가 끝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으니 고민되는 부분은 조언을 구하는게 빠른 합격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상대평가임을 명심할 것
저희 시험은 결국 상위 190명을 뽑는 시험입니다. 어차피 공부량은 제한적이므로 내가 쉬우면 모든 사람이 쉽고 내가 어려우면 모든 사람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쉬운 문제가 나오면 남들보다 잘 쓰기 위해서 노력해야하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든 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스터디를 할 때 이점에 유념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